[경제왕래]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기관장 면담에 '임기재고'여부 촉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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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공기업 경영진의 경영책임 문제를 강하게 거론했던 박태영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이 잇따라 산하투자기관 최고경영진을 만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朴장관은 11일 오후 장관실에서 김만제 (金滿堤) 포항제철회장을 만나 포철 경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어 12일에는 박운서 (朴雲緖) 한국중공업사장과 장석정 (張錫靖) 한국석유개발공사사장을 면담.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측은 신임장관이 상견례를 겸해 만나는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朴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공기업 경영진의 임기보장을 재고해야 한다" 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데다 포철 (17일).한국전력 (20일).가스공사 (30일) 등의 주총이 이달중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들의 거취와 관련돼 주목.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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