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총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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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21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평택 공장에서 긴급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1시30분에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쌍용차 평택·창원 공장의 전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 측과 협의를 통해 정리해고를 막으려 노력해 왔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채권단회의가 코앞에 다가왔다”며 “22일 채권단회의에서도 정리해고 계획을 강행하려는 회사 측의 계획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 조합원은 이날 오후 전원 퇴근했으며 22일 오후 쌍용차 평택 공장에 다시 모여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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