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김승호 회고전…16∼20일 '마부'등 대표작 5편 상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김승호. 연기를 위해 살다 못다한 연기가 아쉬어 '억울하다' 는 말 한마디만 남긴 채 생을 마감한 그는 프로 연기자들은 물론 국내 영화팬들에게 '명배우' 의 대명사로 통한다.

한국영상자료원 (이사장 정홍택) 은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명배우 회고전' 을 통해 김승호의 연기세계를 조명한다.

소개되는 작품은 ▶ '로맨스 빠빠' (16일 상영, 60년작, 신상옥 감독) 를 비롯, ▶ '박서방' (17일, 60년작, 강대진 감독) ▶ '마부' (18일, 61년작, 강대진 감독.사진) ▶ '서울의 지붕밑' (19일, 61년작 이형표 감독) , ▶ '육체의 길' (20일, 67년작, 조긍하 감독) 등 다섯 작품. 전형적인 한국 아버지 상으로 서민의 애환을 극명하게 연기했던 김승호를 만나볼 소중한 기회다.

영상자료원은 명배우 10인을 선정해 회고전을 가질 계획. 4월 남정임, 5월 박노식, 6월 최은희 등으로 이어진다.

상영시간은 매일 오후2시. 관람대상은 만18세 이상. 예술의 전당내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 02 - 521 - 3147, 210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