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 하는 음악여행'…공연마다 작곡가 정해 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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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의 대명사가 되다시피한 청소년음악회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지휘자 금난새씨를 해설 및 진행자로 영입해 '금난새와 함께 하는 음악여행' 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 지난 94년. 올해 시리즈의 주제는 '교향곡의 세계' .공연마다 첫 곡은 해당 작곡가의 서곡이나 소품으로 꾸미고 마지막 곡은 대표적인 교향곡 1곡을 연주한다.

첫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6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에 이어 미국 코넬대학의 남성 아카펠라 합창단 '더 행오버스' 가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등을 들려준다.

또 금난새 지휘의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교향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운명' (제5번 c단조) 을 들려준다.

'금난새의 심포니여행' 은 프로코피예프 (4월18일).차이코프스키 (5월16일).멘델스존 (6월13일).하이든 (7월18일).드보르작 (9월19일).브람스 (10월31일).슈베르트 (11월21일).시벨리우스 (12월19일) 로 계속된다.

공연개막은 오후6시.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02 - 580 - 1234.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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