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왕래]진념 "기획원 출신 달라"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에 양해 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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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규성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진념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5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장시간 배석자 없이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고시와 나이에서 2년 후배인 陳위원장이 인사를 겸해 李장관을 '모신' 자리였지만 화제는 주로 업무와 인사문제에 집중됐다는 후문. 陳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획예산위 업무를 위해선 옛 기획원 출신 관료들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빼올 수밖에 없다' 고 양해를 구했다는 것. 이 때문에 재경부 내에선 옛 기획원 출신 관료들이 기획예산위로 대거 몰릴 것이란 말이 나도는 가운데 이미 임상규 (任祥奎) 물가정책과장이 기획예산위 총무과장으로, 김성진 (金成珍) 예산총괄과장이 공보관으로 각각 내정된 상태. 한편 재경부 차관에는 당초 장승우 (張丞玗) 전해양수산부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근 이영탁 (李永鐸) 전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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