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골프채-공 궁합, 미국 법원 공식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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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골프채와 공에도 궁합을 인정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나 지방법원의 판결이다.

이 법원은 3일 골프용품 업체인 캘러웨이사가 스폴딩 골프볼에 대한 제기 소송에서 스폴딩의 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스폴딩사는 신제품 톱플라이트 클럽C 제품광고에 "티타늄 드라이버 GBB나 버블Ⅱ로 칠 때 더 잘 날아가는 공" 이라는 문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폴딩사는 지난 1월 한 골프박람회에 톱플라이트 클럽C를 선보이면서 이같은 광고를 사용, 캘러웨이사의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그러나 스폴딩사의 자료를 정밀 검토한 법원은 "광고에 근거가 있다" 며 "캘러웨이사는 다른 회사의 광고전략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 고 판시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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