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수입물가 내려…2월 2.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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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환율 및 국제원자재 시세 안정으로 수입물가가 7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원자재 구득난과 물가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화로 환산한 지난달중 수입물가는 원유.석유제품 등 대부분 국제 원자재 시세가 하향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지난달보다 2.2% 내렸다.

수입물가가 내린 것은 지난해 7월 전월비 하락률 1.3%를 기록한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원유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의 증산과 아시아지역 수요감소 등의 여파로 지난달보다 10.5% 내렸다.

이를 포함해 유연탄.철광석 등 농산물을 뺀 대부분 기초원자재 시세가 평균 4.1% 내려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밖에 식료품.기계부품 등 중간원자재 시세와 각종 소비재 시세 역시 각각 2.1%, 1.6% 내렸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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