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진안군 '청정 영농 마을' 단계적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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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도내 첫 무공해 '청정 (淸淨) 영농 마을' 이 오는 4월부터 진안군에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진안군은 26일 모두 20억원을 들여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퇴비 등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해 농산물을 재배하는 청정영농 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청정영농 마을은 진안군 성수면중길리 오암.중마.달길마을 등 3개 마을의 논.밭 1백20여㏊에 조성된다.

군은 영농철이 시작되는 오는 4월부터 이들 마을의 청정영농 지역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다음달중 조례를 제정, 군의회에 상정해 승인을 얻은 뒤 내년까지 사업을 끝내기로 했다.

군은 1단계 사업으로 오는 5월까지 2억원을 투입, 이 일대 10㏊의 논.밭의 농토를 활성탄.맥반석 등으로 개량해 검정쌀과 찰벼 등 미곡을 비롯해 참나물.향나물.취나물.원추리 등 산채나물을 재배한다.

또 오는 6월부터 퇴비생산비등에 필요한 영농자금 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진안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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