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화백 병세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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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84년 충북 청원군북일면형동리로 낙향, 전원에서 작품생활을 해온 한국화단의 거목 운보 (雲甫) 김기창 (金基昶.85.사진) 화백이 붓을 놓은 채 병마와 싸우고 있다.

金화백은 1백㎏에 육박했던 체중이 현재 60㎏으로 줄었고 노환에다 심장질환.고혈압 등 각종 합병증까지 나타나 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1914년 서울에서 태어난 金화백은 외가가 있는 이 곳으로 낙향한 뒤 '운보의 집' 을 세우고 왕성한 창작활동을 펴왔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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