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섭외 알선, 제작비 달라" 사기 극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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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프로그램이 최근 불거진 '촬영지 섭외' 소문에 대해 대응, 전국지자체에 공문을 보냈다.

'1박2일' 관계자는 14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1박2일' 촬영지 섭외를 댓가로 제작비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제보가 많았다"며 "이에 광역단체는 물론 전국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사기성 섭외 요청을 믿지 말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업체' 등으로 둔갑한 이들은 지자체에 "'1박2일' 촬영지 섭외를 알선해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로그램 관계자는 "'1박2일'은 촬영지 섭외로 금품이나 댓가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사기성 알선에 속지 말기 바란다"고 전했다.

여행을 소재로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2일'은 인기가 매우 뜨거워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장소는 일약 관광 명소로 떠오르곤 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지자체들에게 촬영 문의가 많이 온다"며 "촬영에 어울릴만한 최적의 장소를 찾을 뿐 홍보성으로 촬영지를 정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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