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복제양 둘리'는 "태아세표 사용 오류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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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해 2월 다 자란 체세포로는 복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기존의 이론을 뒤엎고 세상에 등장, 인간복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복제양 '돌리' 에 사용된 세포가 태아세포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아이언 월머트 박사는 복제과정에 사용된 세포가 성장한 양의 체세포가 아닌 태아세포일 가능성을 인정하고 다른 종류의 동물로 복제작업을 재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루이빌 커리어저널지가 17일 보도했다 체세포와 생식세포로 완전히 나눠지지 않은 태아세포를 이용한 포유류 복제는 이미 20년전부터 가능했기 때문에 복제에 이용된 세포가 태아세포로 밝혀질 경우 돌리 복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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