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무거동 水管파열로 2천여가구 물난리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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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건설업체가 공사중에 지하 수도관을 깨뜨려 울산시내 2천여 가구가 3시간동안 물난리를 겪었다.

17일 오후 1시30분께 울산시 남구 무거동 옥현지구택지개발 공사장에서 직경 8백㎜짜리 대형 상수관이 터져 수만t의 물이 새나오면서 공사장이 물바다로 변했다.

시는 복구작업을 벌여 3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30분께 복구를 끝냈으나 이 관로를 통해 식수를 공급받는 인근 아파트 단지 2천여가구에 물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발생한 상수관 파열은 택지개발 공사를 맡은 주택공사의 하청업체인 성지건설이 토목공사를 하면서 중장비로 지하에 매설된 관로를 깨뜨려 일어났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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