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 음식점 … 소상공인들 뭉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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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고인식),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회장 소순기) 등 36개 소상공인 단체가 12일 ‘전국소상공인단체협의회’(가칭)를 발족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5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극심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현안 해결 및 공동 대응을 위해 단체를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전국의 소상공인 단체들을 대상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관계 기관에 건의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사면초가에 빠진 소상공인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와 대형 마트 및 대형 수퍼마켓 확산 제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카드사들이 몇 차례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하나 인하 폭이 0.1~0.3% 정도의 미미한 수준인데 대폭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형 마트에 이어 대형 수퍼마켓을 내세워 동네 골목 상권까지 싹쓸이하고 있어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크다”며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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