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여자골프]박세리 아쉽게 공동 4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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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반드시 10위권에 입상하겠습니다.” 박세리 (21.아스트라)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의 오크먼트CC (파72)에서 2라운드로 치러진 여자골프투어 (LPGA) LA여자챔피언십골프대회에서 공동 45위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76타로 부진, 공동 76위에 머물렀던 박은 이날 16번홀에서 4온3퍼트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홀 (파 5)에서 약 2m짜리 이글퍼팅을 잡아내며 73타를 기록, 합계 5오버파 1백49타로 2천3백69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2라운드가 비로 중단돼 36홀로 치러졌다.

박은 “퍼팅이 잘 안됐다.

응원해준 1백여명의 교포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미국의 데일 에글링 (43) 은 정규 라운드에서 3언더파 1백41타로 일본의 고바야시 히로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승리, 9만7천5백달러를 획득했다.

LA지사 =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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