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화 5.29%절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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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베트남 국영은행 (중앙은행) 은 미 달러화에 대한 동 (Dong) 화의 기준 환율을 달러당 1만1천1백75에서 1만1천8백으로 5.29% 평가 절하했다고 은행 소식통이 16일 말했다.

동화의 이번 평가절하는 아시아 통화위기로 인해 수출이 급감하는 등 베트남 경제가 악화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은행들은 미 달러화를 기준 환율의 10%범위 안에서 매매할 수 있는 법적 규정에 근거해 달러 매각시 최고 1만2천9백80동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호치민 (옛 사이공) 시의 한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거래시 새로운 기준 환율을 어떻게 적용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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