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리원백화점 현대서 경영권 확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현대백화점 운영업체인 금강개발산업㈜이 울산 주리원백화점과 울산방송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금강개발산업은 16일 상장회사인 울산 주리원백화점의 전체 지분 (보통주 3백만주)가운데 24.99%인 74만9천9백99주를 74억9천9백99만원 (주당 액면가 1만원)에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금강개발은 또 이번 인수.합병으로 주리원백화점이 30% 지분을 갖고 있던 울산방송 (UBC) 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울산환경개발 (4%).동남리스 (3%) 지분도 그대로 넘겨받았다.

지난 82년 설립된 주리원백화점 (자본금 1백50억원) 은 지난해 1천7백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 8월 아트리움점을 열면서 빚 (1천9백71억원) 이 늘어나 경영난을 겪어왔다.

금강개발 관계자는 "주리원백화점이 부도가 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칠 피해가 크다며 지역경제단체들이 경영참여를 요청해와 이를 받아들여 인수했다" 고 밝혔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