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또 학살 공포…회교단체 주민32명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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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알제리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슬람 과격파가 지난 14일 3개 지역에서 또다시 32명을 살해했다고 알제리 보안군이 15일 발표했다.

보안군은 이날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수도 알제 동남쪽 2백50㎞ 지점인 엠실리 인근 체구아 마을에서 11명을 살해했으며 서남쪽 4백40㎞ 지점의 사이다 근처 타메스나 마을에서도 17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알제 남쪽 1백㎞ 베루아기아에서는 과격분자들이 설치한 검문소에서 여행자 4명이 살해됐다고 밝히고 이번 피살자 중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자위대원 수명이 포함됐으며 보안군이 살해범 추적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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