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나래, 대우 꺾고 공동 4위…LG 블런트 철벽수비 현대 5연승

중앙일보

입력 1998.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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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선두팀 현대가 난적 LG를 물리치고 5연승,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쾌조의 항진을 계속했다.

현대는 15일 LG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골밑 파워로 후반 맹공을 퍼부어 1백9 - 84로 완승했다.

LG는 8연승뒤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 신선우 감독은 LG 주포 버나드 블런트 (17점) 를 봉쇄하기 위해 조니 맥도웰을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맥도웰은 초반 스피드에서 앞선 블런트를 막지 못하고 파울만 2개를 기록했다.

경기도 LG의 흐름이었다.

신감독은 고심 끝에 '악바리' 추승균을 내세웠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1쿼터 후반부터 블런트를 밀착마크한 추승균은 동료들의 협력까지 받으며 3쿼터까지 블런트에게 단 11점을 허용했다.

블런트는 짜증이 쌓이기 시작, 3쿼터 중반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받아 4반칙을 기록했고 4쿼터 종료 5분36초전 추승균의 얼굴을 가격,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추승균은 양팀 최고점인 25점을 넣었다.

수비에 성공한 현대는 제이 웹 (24점).맥도웰 (20) 등의 공격도 폭발해 3쿼터를 69 - 53으로 앞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한편 나래는 가드 주희정이 올시즌 최초로 1백 어시스트를 돌파하는 활약 속에 대우를 85 - 76으로 제압, 21승17패를 마크해 대우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대전 =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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