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40만 … ‘서태지 신용카드’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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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태지 카드가 나왔다. 가수 이름이 붙은 신용카드가 나온 건 처음이다. 1990년대 ‘문화 대통령’으로 불렸고, 지금도 팬 클럽 회원이 40만 명에 이르는 서태지의 상품성을 카드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미 서태지관(메가박스 영화관), 서태지 휴대전화기 등이 나와 있다.

신한카드는 5일 ‘서태지-레이디 카드’와 ‘서태지-빅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빅플러스 카드는 서태지 8집의 두 번째 싱글 앨범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다. 레이디카드는 8집 타이틀곡인 ‘줄리엣’의 이미지를 살렸다. 카드는 서태지 매니어와 문화 관련 지출이 많은 계층을 겨냥했다. 카드 회원은 음악 사이트인 도시락(www.dosirak.com)에서 매월 40곡의 음악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월 5500원 상당이다. 단 한 달에 10만원 이상을 카드로 결제해야만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서태지 컴퍼니’가 운영하는 서태지 관련 상품 전용 쇼핑몰(www.etpshop.com)에서 물건값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와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 도시락 홈페이지에서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7000원. 7월까지는 KTF 휴대전화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도 발급한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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