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서울 상암동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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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 개막식을 서울에서 보게 됐다.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 이동찬) 는 22일 롯데호텔에서 제14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을 서울마포구상암동에 짓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재정분담을 이유로 주경기장 건설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개최도시 선정에서 잠정 유보됐던 서울시가 국내 10개 개최도시에 포함됐다.

지하철 6호선 성산역 인근 4만여평에 세워질 주경기장은 총 2천6백41억원을 들여 내년 2월 착공, 2002년 2월 완공된다.

개막전과 준결승을 치를 6만5천석 규모의 주경기장은 보조경기장 1개와 1만2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공사 적격업체를 선정, 내년 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토목 등 기초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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