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사우스골프]박세리 13위…아쉽지만 성공적인 데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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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아쉽지만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박세리 (21.아스트라)가 미국 LPGA투어 공식 데뷔전인 헬스사우스 이너규럴골프대회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이주은 (21.현대자동차) 은 공동 19위에 그쳤다.

박은 19일 미국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코스 (파72)에서 끝난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1오버파 2백17타 (72 - 73 - 72) 로 낸시 로페스 (미국).헬렌 알프레드손 (스웨덴) 등 5명과 함께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상금 8천8백15달러. 합계 7언더파 2백9타 (76 - 67 - 66) 로 우승을 차지한 켈리 로빈스 (미국) 와는 8타차. 지역예선을 통해 출전한 이주은은 이븐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끝내 합계 3오버파 2백19타로 팻 브래들리 (미국) 등 5명과 함께 공동 19위가 돼 6천6백4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박은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한층 성숙된 기량을 발휘, 충분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입증됐듯 바람 등 악천후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LPGA 관계자들과 현지 언론들은 “루키의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선수” 라고 극찬했다.

박은 2월13~15일 개최되는 LA여자오픈에 두번째 도전한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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