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중·소형주 약진…오름세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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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틀째 거래폭발 현상을 이어가며 주가가 오름세를 지켰다.

13일 주식시장은 홍콩 페레그린그룹의 파산소식이 전해지고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의 한국 신용평가등급에 대한 상향 조정 기대감과 외국인.투자신탁의 탄탄한 매수기반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로 반전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전일비 7.54포인트 오른 463.74로 마감됐다.

초강세 행진을 벌였던 대형우량주들이 주춤한 대신 중.소형종목과 저가대형주들이 대거 폭등해 상한가종목이 지수오름폭에 비해 많은 5백72개나 나왔다.

호.악재의 혼재 속에 매매공방이 치열해 거래량은 1억1천만주를 또다시 넘어서며 전날에 이어 사상 두번째 많은 기록을 세웠다.

거래량 1위는 주가가 소폭 내린 서울은행. 이날도 외국인들은 적극 매수에 나섰으나 개인들은 전일의 추격매수 전략과는 달리 순매도 (7백12억원) 를 기록하며 관망자세를 취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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