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총파업 결의 철야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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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민주노총은 12일 '정리해고특별법 제정' 철회를 촉구, 단위노조 간부들이 무기한 철야농성을 시작하며 산하 전 단위노조에 17일까지 총파업결의를 끝내도록 지시했다.

또 울산 현대자동차.현대정공 노조 등 일부 단위사업장 노조들은 이에 앞서 쟁의발생 결의를 하고 대의원집회와 파업 찬반투표 일정을 잡는 등 '파업태풍' 이 예고되고 있다.

민노총은 이날 "15일 소집되는 임시국회를 연기하든가 금융기관 정리해고특별법 제정을 철회하라" 며 "이에 대한 보장이 없는 한 노사정 (勞使政) 협의기구에 불참하는 한편 총파업투쟁을 벌이겠다" 고 밝혔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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