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금리 껑충…일반·약관대출등 2%P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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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은행권에 이어 보험회사들도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5일부터 일반대출 금리를 2%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기업 대출금리는 연 13~15%에서 15~17%로 ▶개인은 연 15~17%에서 17~19%로 각각 인상됐다.

또 새가정복지보험.신단체퇴직연금.직장인자유설계 등 금리 연동형 상품의 약관대출 금리도 연 14%에서 16%로 올려 이들 상품의 보장이율을 연 12.5%에서 14.5%로 상향조정했다.

대한생명.교보생명도 지난 6일부터 현재 일반대출 기준금리를 개인은 연 16.5~18.5%, 기업은 16~18%로 2%포인트씩 올렸다.

흥국생명도 7일부터 일반대출 금리를 2%포인트 인상했으며 이어 다른 생보사들의 대출금리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세금리 급등으로 현 대출금리를 유지하다가는 역마진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며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 고 설명했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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