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나쁜 짓 했다고 죽도록 때려서야" IMF처방 태국기업회장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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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새 러시아는 75년간에 걸친 공산주의 통치로 너무 쇠잔해지고 사회적으로 낙후돼 있어 미국의 '글로벌 파트너' 가 될 수 없다.”

-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 러시아는 국제원조의 상당부분을 착복해 온 부패 엘리트가 이끄는 제3세계 지역의 강국이라고 비판하며.

▷ “이 강도들의 근거지가 어디든, 우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작전을 개시할 권리가 있다.”

- 아나톨리 쿠리코프 러시아 내무장관, 최근 다게스탄공화국 등 북카프카스 지역에서 폭력사태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적 조치로 인근의 체첸공화국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 “아이가 나쁜 짓을 했을 땐 교훈을 주기 위해 때려야 하지만 그렇다고 죽도록 때려서는 안된다.”

- 태국 시암시멘트 회장 춤폴 나 람리엥, 금융.외환위기로 위태로운 아시아 경제에 대한 IMF의 엄격한 처방은 정도가 지나치다며.

▷ “우리는 스스로를 전지전능한 왕자인 줄로 믿었다.”

- 일본 산와 (三和) 은행 간부 가네오 무로마치, 최근의 일본 금융위기를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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