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하이라이트는 남북 공동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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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와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은 4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로게 위원장을 만나 아테네 올림픽 공동입장과 관련한 남북한 합의 사항을 설명하고 IOC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로게 위원장의 이 같은 약속을 전했다. 이 회장은 특히 8월 13일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의 남북한 공동입장과 관련해 "로게 위원장이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아테네 올림픽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며, 스포츠가 인류의 단합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석한 뒤 IOC 본부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로게 위원장은 2월 아테네에서 열렸던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 때도 남북한이 아테네 올림픽 공동입장에 합의하도록 중재 역할을 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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