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사의 현장]새만금간척사업(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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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 군산.김제시등 3개 시.군과 19개 읍.면.동을 연결, 서울 여의도의 1백40배에 달하는 1억2천만평의 새로운 국토를 창출해내는 새만금간척사업. 총 1조8천6백80억원을 투입, 부안군대정리에서 군산시 비응도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33㎞ 방조제를 쌓아 8천5백만평의 토지와 3천5백만평의 담수호를 만들어낸다는 엄청난 대역사의 현장이다.

지난 91년11월 첫삽을 뜬 이래 97년말 현재 부안군대정리에서 고군산열도까지 11.4㎞중 4.1㎞와 4개공구 13.4㎞가 완공됐다.

방조제공사는 당초 2004년 완공계획이었으나 계획보다 3년 늦춰진 2001년으로 연장됐다.

현재 공정률은 4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지금까지 투입된 연인원만도 1천만명, 불도저등 중장비 2백여만대, 바다를 메운 흙은 1천5백여만t에 달한다.

사업주체인 농림부는 올해 2천1백88억원을 투입, 7㎞의 방조제물막이공사를 끝내 공정률을 62%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전체토지 8천5백여만평은 산업단지 1천6백64만평, 물류단지 1백51만평, 관광단지 4백52만평, 첨단과학영농단지 3천6백30만평, 도시기능단지 1천6백63만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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