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이 최고 권위의 로즈보울에서 우승과 동시에 50년만에 미국 대학미식축구리그 (NCAA) 전국챔피언에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
중부 빅텐지구 대표팀 미시간대는 2일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벌어진 제84회 로즈보울에서 서부 퍼시픽 - 10 (팩텐) 지구 우승팀 워싱턴주립대에 21 - 1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미시간대는 12승무패로 97~98시즌을 마감, 지난 48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다섯번째 전국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 93년 1월 워싱턴대를 38 - 31로 누른 이후 5년만에 로즈보울 트로피를 되찾았다.
미시간대의 쿼터백 브라이언 그리시 (20) 는 이날 아버지 보브 그리시가 ABC - TV에서 해설을 진행하는 가운데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대회 최우수선수 (MVP) 로 선정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밖에 루이지애나 슈퍼돔에서 벌어진 제64회 슈거보울에선 플로리다주립대가 오하이오주립대를 31 - 14로 완파하고 이 대회 세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봉화식 기자
◇ 2일 전적
▶로즈보울
미시간 21 - 16 워싱턴주립
▶슈거보울
플로리다주립 31 - 14 오하이오주립
▶코튼보울
UCLA 29 - 23 텍사스A&M
▶시트러스보울
플로리다 21 - 6 펜실베이니아주립
▶게이터보울
노스캐롤라이나 42 - 3 버지니아공대
▶아웃백보울
조지아 33 - 6 위스콘신
◇ 1일 전적
▶리버티보울
서던미시시피 41 - 7 피츠버그
▶피에스타보울
캔자스주립 35 - 18 시러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