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자원연구소 이경운 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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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국내 기업의 해외 자원 탐사를 돕는데 힘을 보태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석유 탐사와 국내 지질조사등도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자원연구소 신임 이경운 (李慶雲.58) 소장은 "국가와 기업이 힘든 처지인 만큼 단기적으론 그간 축적된 기술을 산업화하는데 연구소 운영의 초점을 맞추겠다" 고 밝혔다.

한국자원연구소는 일제때 세워진 지질조사소를 전신으로 지진.지질연구와 각종 자원 탐사를 위해 세워진 국가 출연연구기관이다.

이 연구소는 외국의 지하자원등에 관한 정보망 구축 및 개발 타당성 평가등에서는 국내 최고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李소장은 그러나 당분간은 산업계에 최대한 기술 지원을 하겠지만 당초 설립 목표이기도한 공공복지분야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영 효율화와 관련, 그는 "무리한 인원 감축보다는 연구원 모두가 고통을 나눠지는 방향으로 연구소를 끌고갈 작정" 이라고 밝혔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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