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회·사진전·시화전 … 박경리 선생 1주기 추모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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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박경리 선생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린다.

박경리문학공원은 22~26일 추모 사진전과 시화전을 연다. 사진전은 30대 젊은 시절 사진을 비롯해 누구보다 사랑한 어린 손주를 등에 업고 있는 할머니 등 생활인으로써의 작가 박경리를 볼 수 있는 친근하고 따뜻한 고인의 생전 모습 30점을 전시한다. 시화전은 고인의 유고 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 참 홀가분하다』에 수록된 시 30점을 골라 작가의 삶을 보다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토지사랑회’는 20일 박 선생이 『토지』를 집필했던 곳을 국화로 장식하고, 26일에는 공원을 찾은 어린이에게 서희, 길상 등 소설 에 등장하는 12명의 인물 캐릭터 도장을 찍어줄 계획이다. 토지시낭송회는 기일인 24일(음력) 저녁 7시, 헌화와 헌시가 있는 시낭송회를 열며, 원주문인협회는 25일 오전 11시 임교순(아동문학가)고문이 박 선생에 얽힌 추억담을 얘기하고 회원들이 박 선생 시와 자작시를 낭송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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