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터널 통행료 7백원 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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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는 2002년 완공될 과천~우면산간 연결 터널의 통행료가 7백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7일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우면산 터널건설에 대해 4개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사를 벌인 결과 한국중공업과 두산건설등 6개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중공업 컨소시엄과 내년1월까지 터널통행료 수준과 건설비등 내역을 놓고 협상한뒤 6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02년 7월중 완공할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은 터널이 완공되는 2002년에 이곳의 하루 교통량이 7만1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30년간 무상사용할 경우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5백50원선이지만 이자율등을 감안하면 7백원선이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면산터널은 의왕~과천간 도시고속도로와 반포대교를 잇게 되며 완공될 경우 과천지역에서 도심으로의 교통소통이 크게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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