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지도자 국난극복 대국민 호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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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종교지도자들이 15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정부는 예산절감과 조직축소▶기업은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근로자는 노동생산성 제고▶정치권은 무분별한 정쟁 (政爭) 중단▶언론은 국력결집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호소문에는 김수환 (金壽煥) 추기경.송월주 (宋月珠) 조계종 총무원장.최훈 (崔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김홍도 (金弘燾)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조정근 (趙正勤) 원불교 교정원장.최근덕 (崔根德) 유도회중앙회장.김재중 (金載中) 천도교 교령.한양원 (韓陽元)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金추기경은 "국민들도 사재기 등 개인주의에 빠지지 말고 국난을 이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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