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조류독감 확산 대비 백신생산에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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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은 최근까지만 해도 조류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홍콩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H5N1' 백신을 대량생산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건당국 관리들이 지난 14일 밝혔다.

후생성은 'H5N1' 바이러스가 일본에 상륙할 경우 일본인 4명중 1명꼴인 3천2백만명이 이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국립전염병연구소 (NIID) 는 홍콩으로부터 'H5N1' 균주를 확보해 백신 생산준비를 하고 있으며 통상 4개월 가량 소요되는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 연구소의 다시로 마사토 바이러스1과장은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감염돼 심각한 질환에 빠져들 위험이 높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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