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영국 생활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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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9년차에 돌입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미혼인 그의 일상은 과연 어떠할까.

19일 방송되는 MBC스페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편에서 박지성의 축구 인생과 그의 일상이 공개된다.

오전 9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으로 향하는 출퇴근 길부터 일주일에 2번씩 받는 영어 과외, 개인 트레이닝, 취미 생활, 한인식당에서의 저녁식사까지, 그리고 호날두, 루니, 긱스, 스콜스, 퍼디난드, 반 데르사르 등 동료 선수와 함께 연습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박지성의 생일을 맞아 단짝 패트릭스 에브라와 카를로스 테베즈 선수가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도 한다.

"우린 가끔 이렇게 말하곤 해요. '지성아! 뒤에 있는 배터리 좀 빼고 다녀! 너무 많이 뛰고 있잖아!' 그렇게 뛰어다니는 선수를 본 적이 없어요."(에브라·맨유 수비수)

"모든 사람들이 지성이와 친구죠. 아주 친절하거든요. 팀의 모든 사람이 지성이를 좋아합니다. 특히 테베즈, 에브라와 지성이가 아주 친한데, 참 특이한 조합이죠. 굳이 세 명을 붙여 놓지는 않는데, 세 명이 아주 친합니다."(라이언 긱스·맨유 주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이곳에서 그는 중요하고 인기 있는 선수다. 팬들도 그를 사랑하고, 선수들도 그를 사랑하고, 스텝들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지성의 성장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부모님, 이학종 수원공고 축구부 감독의 인터뷰와 몸집을 불리기 위해 개구리를 잡아먹던 어린 시절의 비화, 극적으로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사연, 바둑 두다 뽑혔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대표와 탈락 1순위로 꼽히던 2002년 월드컵대표 선발 배경의 진실, 네덜란드에서 스승 히딩크를 떠나 영국으로 가게 된 사연 등도 공개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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