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국민신당 정보왜곡행위 취소·사과 안하면 '명예훼손' 고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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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앙일보는 29일 국민신당이 중앙일보 정치부의 내부 정보보고를 왜곡해 공표한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일보는 국민신당이 이 문건을 악의적으로 부풀려 "중앙일보가 이회창 한나라당후보 편들기를 했다" 고 주장한 행위에 대해 이는 정치권의 고질적 비방.흑색선전전 행태를 언론에까지 끌어들여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려는 기도로 단정했다.

중앙일보는 이를 주장한 국민신당 김충근 대변인, 이를 받아 '특정언론' 을 거명한 이인제후보, 그리고 이에 편승해 모함하는 논평을 낸 국민회의 장성민 부대변인에게 취소와 사과를 즉각 요구하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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