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참외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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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참외가 3년간의 연구 끝에 처음 출하됐다.

이 참외는 지난 2006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이 생산기술을 개발해 3일 첫 출하됐다.

성주과채류시험장의 신용습 박사에 따르면 참외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과 항균 효과가 높은 영양성분 등이 많다.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는 과육에 비해 껍질에 29배가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베타카로틴 함유량도 껍질이 과육보다 5배 정도 더 많다.

이 참외는 서울에 있는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며 주문 판매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kg당 1만2000원선. 껍질째 먹는 참외는 4월부터 6월 하순까지 한정생산 판매된다.

지난달 31일 성주군 월항농협과 껍질째 먹는 참외 작목회, 경북참외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등 4개 기관은 껍질째 먹는 참외의 품질관리 및 유통에 관한 교류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관계자는 “껍질째 먹는 참외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1지역 1연구기관 1상품을 만들어 우리나라 최고의 참외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일부는 일본에 수출까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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