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관광객에 총난사 일본인등 67명 사망 24명 부상…한국인 없는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회교원리주의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17일 오전 이집트 남부의 고대유적지 룩소르에서 관광객들에게 무차별총격을 가해 외국인관광객 57명등 모두 6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내무부가 발표했다.

내무부는 6명의 무장괴한들이 이날 오전10쯤 (현지시간) 룩소르 웨스트 뱅크 (西岸) 의 '왕비의 계곡' 에 있는 해트세프수트사원 입구에 서 있던 관광객들에게 무차별총격을 가했다면서 사망자 대부분은 일본.스위스 관광객들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사망자중에는 무장괴한 6명과 경찰 3명도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중 중상자도 관광객 15명과 이집트인 8명 등 24명이 발생했다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은 관광객들은 일본.스위스.프랑스.독일에서 온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상자중 한국인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