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에 국어문화원 8일 개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울산시민들의 언어생활 수준을 한단계 높여줄 국어문화원이 8일 오후 3시 울산대학교에서 개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국어문화원은 국립국어원 산하의 지방 조직으로 문화관광부가 지난해말 울산과 대전에 각각 1곳씩 지정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3곳을 비롯해 12개 시·도에 총 16곳이 개소돼 있다.

울산대 국어문화원은 울산대 인문대 418호에서 유필재 원장을 비롯한 4명의 연구진이 운영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틀린 글자를 고쳐주거나 문장을 매끄럽게 쓰는 법을 상담해주는 것에서부터 ▶시민과 외국인을 위한 한글교육, 국어능력인증시험 특강 ▶공무원 대상 글쓰기 교육 및 독서능력 함양 교육 ▶우리말 겨루기 대회, 토론왕 선발대회 등의 국어관련 행사 ▶간판 정비, 외래어 남용 개선 등의 언어환경 개선 ▶사투리 연구 등이다.

시민들의 경우 한글 맞춤법 등에 궁금증이 생기면 상임상담원에게 문의(052-259-1911)하거나 울산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구축된 국어문화원 홈페이지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서울의 국어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던 울산시청 직원 등 공무원·회사원들이 출장의 불편을 덜게 됐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