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속초 '국제관광박람회' 기본계획 마련…40개국 150만명 유치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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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간과 자연, 미래의 삶' 을 주제한 강원도 국제관관박람회의 일정이 마련됐다.

강원도는 국제관광박람회의 전반적인 준비.운영에 관한 기본계획과 전시및 건설의 기초설계가 될 마스터플랜을 마련, 14일 종합보고회를 갖는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40개국 70여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관광객 1백50만명 유치를 목표로 99년 9월11일부터 10일30일까지 50일간 속초에서 열기로 했다.

관광을 주제로한 박람회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관광엑스포는 청초호 주변 12만4천평의 부지에 세워질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관광소재들이 전시.연출되는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이를위해 도는 엑스포를 상징하는 주제관과 설악산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72m 높이의 상징타워를 만든다.

또 국내 16개 시.도가 참여하는 한국관과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국제관이 설치되고 국내외 관광업체들이 참여하는 기업공동관, 6개 대기업의 단독 전시홍보관도 들어선다.

이밖에 행사시설로 메인이벤트플라자.수변공원.다용도관.기념판매장.향토음식점.수산물판매장.마리나시설등도 갖춰진다.

박람회는 개.폐회식등 공식행사 이외에 전야제, 개막.폐막축제등 경축행사와 테마이벤트 특별주간 이벤트등의 상설행사가 열린다.

또 관광사진전, 해외풍물전, 영화페스티벌, 국제관광 학술세미나, 관광관련 국제회의등이 열리며 테마이벤트로 매일 저녁 수중레이져쇼가 선보인다.

도 관계자는 "21세기 삶의 모습을 자연과 인간, 문화와 전통, 과학과 산업등 모든 것을 관광에 용해시키는 세기말 최대 관광축제로 전개할 방침으로 관광박람회가 관광 강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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