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민주당 통합당명 '신민주당' 유력…21일 대전서 전당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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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합쳐 새로 출범할 당의 이름은 '신민주당'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또 통합전당대회를 오는 21일 대전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조순 (趙淳) 민주당총재는 13일 국회에서 양당의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단일화 서명식을 갖고 李총재가 대통령후보, 趙총재가 신당총재를 맡기로 하는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합의문에서 양당의 통합을 대선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 이전에 마무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당의 당명과 관련, 신한국당 고위대책회의는 '신민주당.한국민주당.선진민주당' 세가지중 하나를 택하기로 했는데 신민주당이 가장 유력시 된다고 당관계자가 전했다.

李.趙총재는 별도의 후보단일화 선언문에서 "내각제 야합을 고리로 하는 DJP연합은 타락한 3金정치를 연장하려는 정략" 이라고 비판했다.

선언문은 "후보단일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건전 정치세력을 결집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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