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잇단 사고…11일 1,4호·일산선 운행지연 사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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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1일 출근길 수도권전철 1호선과 지하철4호선.일산선등의 운행중단으로 곳곳에서 지각사태가 빚어지는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8시8분쯤 수도권전철 1호선 용산역~인천 부개역 사이의 전력공급이 7분동안 끊겼다.

이 사고로 이 구간을 운행하는 수십편의 전동차와 환승역인 구로역에서 수원.안산방면 전철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지하철 4호선 금정~사당역 구간도 10여분동안 운행이 정지했다.

이에따라 출근길 승객 수만명이 열차안에 갇히고 각 지하철역 구내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환불소동을 벌였다.

사고는 서울구로구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신축공사장에서 하수관 매설작업을 하던 포클레인이 전철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6시20분쯤 지하철 일산선 지축역에서 삼송역으로 진입한 전철이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운행이 중단된후 6분후인 오전6시26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이어 오전7시5분쯤도 같은 방면으로 진입한 전철이 원인모를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10분후인 오전7시15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이 때문에 지하철 일산선이 오전8시까지 6~10여분씩 지연운행되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익진.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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