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진단평가 불복종 교사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30일 교과학습 진단평가 불복종운동에 나선 교사 1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전교조 차원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교사 명단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학생들을 줄 세우기와 사교육으로 내모는 일제고사에 반대한다”며 명단 공개 이유를 밝혔다. 명단이 공개된 교사는 초등학교 47명, 중학교 24명, 고등학교 51명이다. 변성호 서울지부장은 “정부가 명단을 공개한 교사들에 대해 대량 징계로 대응하면 추가 명단 공개를 통해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도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