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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랍에미리트 양팀감독 출사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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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차범근 감독 =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지난 1일 일본에 완패,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는데 패배는 한번으로 족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또한번 국민들을 실망시킬 경우 그동안 팬들의 뜨거운 성원속에 거뒀던 성적이 무의미해진다.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뒤 선수들이 목표를 상실, 정신력이 해이해졌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주전으로 기용하는등 정신력 재무장에 노력하겠다.

최종전 승리로 국내의 축제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잠실 홈경기에서 비록 3 - 0으로 완승했지만 UAE는 결코 얕잡아볼 수 없다.

8일 열리는 일본 - 카자흐스탄전 결과에 따라 UAE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 8일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우리 산드리 감독 = 지난달 4일 벌어졌던 원정경기에서 3 - 0으로 완패당했지만 당시 심판의 판정에도 문제가 많았다.

물론 한국은 강팀이다.

그러나 홈팬들의 성원이 더해지고 심판의 공정한 판정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주헤르와 바키트 사드·하산 수하일등이 복귀, 제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또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한국과의 경기에 앞서 8일 벌어지는 일본 - 카자흐스탄전 결과다.

만일 이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 조 2위를 확정지을 경우 한국전 선수기용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다.

아부다비 =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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