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방선거 돌입…뉴욕시 공화후보 유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 뉴저지주와 버지니아주등 2개주 주지사와 뉴욕시장및 뉴욕시 제13지구 하원의원등을 뽑는 선거가 4일 (현지시간) 일제히 실시된다.

여론조사 결과 뉴욕시장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현직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이 민주당 루드 메신저 후보의 도전을 물리치고 쉽게 재선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짐 길모어 후보가 민주당의 돈 베이어 후보에게 낙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크리스틴 휘트먼 현지사가 민주당의 제임스 맥그리비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뉴욕 제13지구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비토 포셀로 (공화) 와 에릭 비탈리아노 (민주)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1백명중 34석, 일부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선거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