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예탁금 신용잔고 추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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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잔고를 3개월여만에 추월해 악화됐던 증시수급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이같은 역전은 주가가 최근의 폭락에 따라 바닥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늘어난 반면 담보부족등 신용계좌는 대거 정리됐기 때문이다.

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1일 현재 2조8천8백49억원으로 신용융자잔고인 2조8천6백48억원보다 2백억원 웃돌았다.

이로써 지난 7월18일 신용융자잔고가 예탁금을 추월한지 3개월 보름만에 다시 예탁금이 신용잔고를 앞지르게 됐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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