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1월 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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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만기업 '3通' 안달 9면

중국과의 '3통 (三通)' 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만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륙을 어려운 경제상황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기업인들은 정부가 '3통 불가' 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앙앙불락이다.

21세기 경영 新발상 28면

기업들이 경영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과거같은 경영방식으론 하루가 다른 경영환경의 변화를 못쫓아가기 때문이다.

21세기 신경영 패러다임은 어떤게 있는지, 또 왜 필요한지 10회 시리즈로 점검해 본다.

환율탓 깎인 GNP 25면

치솟는 환율 탓에 올해 달러표시 1인당 GNP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 한명당 2백70달러 안팎이 깎일 가능성이 크다.

80년 이후 17년만의 소득 감소다.

한국경제가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방증인 셈.

축구 신발끈 조이자 37면

그간 승승장구하면서 감춰져 온 한국축구의 병폐가 고스란히 드러난 한.일전. 우리대표팀은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을 얻었다.

미드필더 보강 없이는 본선 1승 어렵다.

황선홍.고종수.윤정환의 복귀가 시급하다.

詩心실은 야간列車 41면

서울 청량리에서 열차는 떠난다.

해는 자꾸 서쪽으로 밀리다가 떨어지고. 밤을 뚫고 달린 사람들이 발을 내디딘 곳은 동해 정동진역이다.

해돋이는 찬란하다.

시가 흐른다.

가슴이 흔들린다.

마음이 쓸쓸한 자는 오라.

LP판 다시 볕든다 43면

음반시장이 CD에 점령된 지 벌써 오래다.

경박단소 (輕薄短小)에 음질까지 완벽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게다.

그런데 요즘 예전의 LP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짝유행인 향수 (鄕愁) 상품 영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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