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 급냉 전망…전경련 6백대기업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1월엔 금융시장의 대혼란및 해외 신용도 하락에 따른 자금난 악화등으로 산업경기가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매출액 순위 6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11월중 종합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는 76.5로 한보사태 직후인 올 4월 (74.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조사는 주가와 환율이 급격히 요동치기 직전인 지난달 20~24일 실시돼 주가폭락.환율폭등을 반영할 경우 실제 11월 산업경기는 이 전망치보다 더 나쁠 것으로 우려된다.

BSI란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0~2백 사이에서 1백이하면 경기가 더 나빠질 것임을, 1백이상이면 좋아질 것임을 뜻한다.

이영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