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경쟁력 강화사업 계속됐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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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도 이사장은 누리사업 종료를 아쉬워 하고 있다.

2004년부터 5년간 총 1조2500억 원이 투입되고, 100개 대학 140개 사업단에서 총 19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던 누리사업이 오는 5월 끝나게 됐다.

누리사업은 지난 5년간 지역 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대학 특성화 발전, 지역우수 인재 양성, 지역 혁신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된 지방대학 특성화 분야를 집중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사업단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했고, 졸업생 취업률은 2004년 58.9%에서 2008년 74.7%로 향상됐다. 또 참여 기업의 만족도는 81%에 이른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성과는 누리사업의 종결로 빛이 바라게 됐다. 누리사업협의회 최정도 이사장은 “누리사업의 종결로 지난 5년 1조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해 놓은 산학 인프라가 사라지게 된 것이 무척 아쉽다”며 누리사업이 끝나게 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또 “향후 5년 정도만 더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사업을 펼친다면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 사업은 정착 단계에 접어들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지방대학과 지역의 경쟁력 확보는 지방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인 만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지방대학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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