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유가, 뛰는 러시아 펀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해 수익률 꼴찌였던 러시아 펀드가 조금씩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만 보면 전체 해외 펀드 중 러시아 펀드(14.5%)가 가장 높다. 브릭스(BRICs)에 속한 브라질(1.5%)·인도(-6.9%)·중국(4.1%) 펀드의 수익률을 앞선다. ‘하이러시아플러스주식형자’(20.7%)나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러시아주식형자’(20.6%) 등 일부 펀드는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주가를 끌어올린 건 국제유가의 상승이다. 지난달 12일 배럴당 33.98달러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19일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애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