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보상가놓고 마찰 아중택지개발 차질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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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도내 최대의 택지개발지구인 아중지구택지개발사업이 진입로 부지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땅주인들과 시당국이 줄다리기를 벌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 93년 착수 돼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벌이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의 전체 공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문화로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아중택지개발지구와 중노송동 문화촌을 잇는 도로로 2백20구간을 폭 25로 개설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도로부지를 소유한 땅주인 22명이 전주시의 도로부지의 감정평가액이 너무 낮다며 반발, 보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시는 이 도로부지의 감정평가액 (평당 1백만~1백36만원) 을 근거로 보상가로 평당 1백30만원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민원인들은 이보다 2배가 넘는 평당 3백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金경자 (전주시 덕진구 중노송동) 씨등은 "지난 18년동안 도시계획선에 묶여 제대로 재산권 행사를 못했는데 감정가마저 낮아 시의 제의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말했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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